배달앱 수수료 계산, 같은 메뉴를 배달로 팔면 얼마가 덜 남을까

같은 메뉴라도 배달로 팔면 수수료, 배달비 부담분, 포장비가 더 빠져서 매장 판매보다 남는 돈이 줄어요. 가정 예시(22,000원 메뉴)에서는 배달 1건이 매장보다 4,880원 덜 남아요. 내 가게 숫자를 같은 식에 넣으면 주문 1건 단위로 바로 나와요.

배달 주문에서 빠지는 돈, 움직이는 방식으로 나누기

정산 내역서의 공제 항목은 이름보다 어떻게 움직이는지로 나눠 보면 계산이 쉬워져요.

  • 주문마다 붙는 비슷한 돈: 배달비 중 가게가 내는 몫(배달비 부담분)과 용기·봉투·수저 같은 포장비예요. 거리나 요금제 구간에 따라 조금 달라져도, 주문금액이 커진다고 함께 늘지는 않아요.
  • 주문금액에 비례하는 돈: 손님이 앱에서 결제한 금액에 붙는 결제수수료, 배달앱이 주문을 연결해 준 대가로 떼는 중개수수료예요.
  • 주문 1건으로 나눠 봐야 하는 돈: 클릭이나 주문에 따라 빠지는 광고비와, 쿠폰을 쓴 주문에서만 빠지는 가게 부담 할인 쿠폰이에요. 모든 주문에 똑같이 붙지 않아서 한 달 합계를 주문 수로 나눠야 비교가 돼요.

주문마다 붙는 돈은 소액 주문일수록 비중이 커지고, 비례하는 돈은 주문금액이 커질수록 함께 커져요.

비율과 금액은 앱마다, 요금제와 가게 매출 구간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어요. 그래서 알려진 수수료율보다 내 정산 내역서 숫자를 넣어야 맞아요.

부가세를 뺀 금액으로 세우는 1건 계산식

부가세가 섞이면 계산이 헷갈리니 모든 금액을 부가세를 뺀 금액(공급가액)으로 맞춰요. 일반과세자는 손님이 낸 금액의 1/11이 매출세액이라, 주문금액 ÷ 1.1이 공급가액이에요.

배달 1건 남는 돈 = 주문금액 ÷ 1.1 − 원가 − 배달비 부담분 − 포장비 − 결제수수료 − 중개수수료 − 주문 1건당 광고비

매장 판매도 같은 식으로 계산해요. 배달비 부담분·포장비·중개수수료·광고비를 0으로 두고, 결제수수료 자리에 카드수수료를 넣으면 돼요.

수수료나 배달비에 부가세가 따로 붙을 때가 있어요. 그 부가세는 세금계산서를 받으면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어서, 식에는 부가세를 뺀 금액만 넣어요. 원가도 같은 기준이라, 세금계산서를 받는 과세 재료는 부가세를 뺀 금액을 넣고 부가세가 붙지 않는 면세 재료는 산 금액 그대로 넣어요.

22,000원 메뉴로 본 매장 판매와 배달 판매

가정 예시: 메뉴 22,000원(부가세 포함), 원가 7,000원(공급가액). 매장은 카드수수료 1.0%, 배달은 중개수수료 7%, 결제수수료 3%, 배달비 부담분 2,500원, 포장비 400원(둘 다 부가세를 뺀 금액). 숫자는 모두 가정값이고, 실제 앱 요율과는 달라요.

항목 매장 배달
공급가액 20,000원 20,000원
원가 7,000원 7,000원
카드·앱 수수료 220원(카드 1.0%) 2,200원(중개 7% + 결제 3%)
배달비·포장비 0원 2,900원
남는 돈 12,780원 7,900원

한 달 배달 300건을 가정하면 약 146만원 차이예요. 이 4,880원은 배달이라는 판매 창구를 쓰는 비용이에요. 그 비용을 내고도 할인과 광고까지 뺀 뒤 1건에 얼마가 남는지를 봐야 배달을 얼마나 키울지 정할 수 있어요.

1건당 광고비와 내 가게 실제 공제 비율 구하기

광고비는 한 달 금액으로 보면 감이 잘 안 와요. 광고비 ÷ 광고로 들어온 주문 수로 나누면 주문 1건당 광고비가 나와요. 앞의 예시에서 한 달 광고비 30만원으로 광고 주문 100건이 들어왔다면 1건당 3,000원이고, 그 주문의 남는 돈은 7,900 − 3,000 = 4,900원이에요.

예시의 7%와 3%도 가정이니, 내 가게의 실제 비율은 정산 내역서에서 구해요.

  1. 한 달 치 정산 내역서에서 주문금액 합계를 찾아요.
  2.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분 등 공제된 금액 합계를 찾아요.
  3. 공제 합계 ÷ 주문금액 합계가 내 가게의 실제 공제 비율이에요.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는지, 쿠폰 금액이 어디에 잡혀 있는지도 이때 같이 봐요. 앱이 여러 개라면 앱별로 따로 계산해야 어느 채널이 더 남는지 비교할 수 있어요.

숫자 하나만 바꾼다면 무엇이 가장 크게 움직일까

광고로 들어온 주문(1건 4,900원)을 기준으로, 숫자를 하나씩만 바꿔 보면 효과가 다르게 나와요. 표의 숫자는 앞의 가정 예시에서 하나만 바꾸고 나머지는 바꾸지 않은 값이에요.

바꾸는 것 1건 남는 돈 늘어난 금액
메뉴 가격 1,000원 올리기(원가는 같음) 약 5,709원 약 809원
배달비 부담분 500원 줄이기 5,400원 500원
1건당 광고비 1,000원 줄이기 5,900원 1,000원

가격을 1,000원 올려도 부가세 약 91원과 수수료 100원이 같이 빠져서 809원만 남아요. 반면 광고비와 배달비 부담분은 줄인 만큼 남는 돈으로 돌아와요. 같은 1,000원이라도 가격으로 올리면 809원, 광고비로 줄이면 1,000원이 남아요. 가격을 건드리기 전에 1건당 광고비부터 계산해 보는 이유예요. 세 가지를 같은 표에 놓고 원 단위로 비교하면 어디에 먼저 손을 댈지 순서가 정해져요.

자주 묻는 질문

수수료는 주문금액 기준인가요, 공급가액 기준인가요?

앱과 항목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정산 내역서에 적힌 계산 기준을 확인하고 식에 넣으세요. 앱에서 받은 수수료 세금계산서가 홈택스 매입 내역에 들어와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부가세 신고 때 매입세액 공제에 넣어요.

최소 주문금액은 얼마로 정하나요?

배달 1건 남는 돈이 0원이 되는 주문금액부터 구해요. 앞의 예시처럼 원가가 공급가액의 35%이고 수수료가 주문금액의 10%라면, 1건 남는 돈은 주문금액 × 약 0.49 − 2,900원이에요. 0원이 되는 주문금액은 약 5,900원이고, 1건당 광고비 3,000원까지 넣으면 약 12,000원이에요. 이 금액을 최소 주문금액을 정하는 출발점으로 써요.

배달 주문이 늘었는데 이익이 그대로예요.

배달 1건 남는 돈과 1건당 광고비를 먼저 계산해 보세요. 둘의 차이가 작다면 주문이 늘어도 이익은 크게 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