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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이 아닌 온라인에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젠가부터는 일기장에 일기를 쓰지 않는다. 싸이월드가 한창이던 그때부터였던가... 아니다. 그 처음은 프리챌이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털 사이트지만 나에게는 추억의 공간이다. 최종적으로는 폐쇄되어 소중한 추억들이 다 사졌다는게 암울하긴 하다. 프리챌을 시작으로 나는 일기도 온라인에 썼다. 공유하고 싶은 일상은 공개글로 나만 알고 싶은 일상은 비공개 글로 작성했다. 지금은 구체적인 일기는 적지 않는다. SNS에 간단한 일상 공유를 하는 정도이고 요즘은 그것도 거의 하지 않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요즘은 내가 보기 위한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는 글을 쓰고 있다. 그 시작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이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없다. 끄적이는 메모나 일기를 쓰더라도 고심해서 글쓰기를 하더라고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
독자를 위한 글쓰기는 무엇이 다를까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부분이지만 질문을 받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 혼자 보려고 작성하는 글은 형식이 없고 편하지만 독자를 위해 쓰는 글은 형식을 갖추고 정보 제공을 위해 어느 정도 자료를 조사해서 작성할 것이다. 일기 형식은 쓰고 싶을 때 쓰고 쓰기 싫으면 안 쓰면 되지만 독자를 위한 글쓰기는 주기나 분량을 정해놓고 적는다. 독자를 위한 글은 독자를 의식하기 때문에 더 잘 쓰고 싶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한번 쓰고 나서 퇴고의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글이기 때문에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추천해주신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읽히는 글쓰기'> 영상을 보고 정리 해 보았다.
'독자를 머릿속에 앉혀놓고 글을 쓰는 방법>
1. 독자를 정해야한다.
2. 독자가 내 글에서 무엇을 원할까? 생각해야 한다.
3. 독자와 대화하면서 써야 한다.
ex) 내 글을 이해할까? 결론이 뭐야? 재미없어. 등
4. 독자를 위해서 써야 한다.
독자를 위한 글쓰기에서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마음'이다. 생각, 말, 글이 일치하는 것 '진심'이 담긴 글쓰기이다.
당신의 독자는 누구인가요?
나의 독자는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거나 챌린지를 좋아하는 사람, 글로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또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창업 꿈나무들이나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사업가들이다. 아직까지 그들에게 내 글을 보여주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나는 그들이 나의 독자라 생각하고 앞으로 글쓰기를 할 것이다.
3일 차 글쓰기를 다시 돌아보라고 해서 되돌아가서 한번 읽어보았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해방이 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누군가의 필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글을 적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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