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9. 19.

    by. ON그녀

     

    뇌 과학 심리적 관점 실험에 대하여

    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특히 뇌 심리학에 더 관심이 많은데 오늘도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 도서 리뷰를 하려고 한다. 심리적 관점에서 실험하는 것들은 아주 많이 있어서 TV나 유튜브, 책을 통해 많이 접하였다. 그러면서 그저 우연이고 별 다른 인과관계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우리의 감정과 사소한 행동들이 알고 보면 굉장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깨달음이 지속되면서 뇌 과학과 심리의 관계의 신비로움을 느꼈고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뇌 구조를 알기 쉽게 접근해나가는 심리 실험에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선정하여 읽게 되면서 무엇보다 뇌 구조를 알면 인간관계가 편안해지고 소통이 쉬워진다는 말을 보며 정말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로 인해 책을 계속 읽어 나갔다.

     

    다양한 심리 실험 소개하기

    61가지  실험 중 기억에 남은 몇 가지만 소개 해 보려고 한다. 먼저 미국 국립위생연구소 동물센터 포크너 박사의 '꼬리 감는 원숭이 몸짓 따라 하기 실험'이다. 연구팀에서는 두 사람을 배치시켰다. 한 사람은 원숭이의 행동에 맞추어 같은 행동을, 다른 한 사람은 원순이의 행동과 관계없는 행동을 하게 했다. 원숭이는 자신의 행동에 맞추어 행동하는 전자의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가졌다.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듯 이러한 심리는 인간관계에도 적용이 된다. 행동을 모방하면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심리 덕분에 비즈니스 현장이나 이성 관계에 잘 활용하는 효과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그리고 네덜란드 사샤 온도 바카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두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가 동일하거나 비슷하면 무의식적으로 동작을 흉내 내는 경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모방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이 아닌 공감, 소통의 수단이며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운 좋은 사람의 행운은 주변에 전달된다고 한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라브 박사팀은 전체 경기 선수 중 절반은 컨디션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무작위로 나타나며 나머지 절반은 성공과 실수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개인의 흐름이 주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보크 교수 연구팀은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행운의 선수가 있는 팀일 경우, 동료 선수들의 타율도 눈에 띄게 상승했음을 통계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행운이 전염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방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여러 흥미로운 실험들이 많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일상 속의 사소한 행동들과 나의 작은 감정, 습관들, 사회의 관념 속에도 뇌 구조에 의한 것이 있으며 심리 실험과 관련이 있다는 걸 느끼며 심리학이 그저 학습하는 학문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 녹아있는 친근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상황을 살펴보며 모방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정말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있으면 흉내를 낼 확률이 커지는지, 내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한다면 그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며 서로 공감하는 폭이 넓어질지 탐색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다른 부정적인 요소가 아닌 자신이 가진 행운이 주변으로 전파된다는 부분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행운을 주거나 혹은 남에게 행운의 기운을 받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니까 말이다. 이렇게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일상에 적용시켜보며 신비로움을 느끼고 그러면서 심리학 이론들도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덧붙여 앞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거짓말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거짓말쟁이가 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그 원인은 전자는 거짓말이라는 행위만 언급했지만 후자는 그 사람의 인격 그 자체를 언급했다는 것에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보단 범죄자가 되지 말라는 것이 더 강하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얼핏 봤을 때는 크게 다를까 생각했지만 그 원인을 보니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나도 나의 행위 자체를 언급해서 지적한다면 크게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 나라는 사람을 부정적인 인격체로 콕 집어 언급한다면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행동을 개선하려 노력할 것 같기 때문이다. 또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닌 웃어서 즐겁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도 인상적이었다. 일단 전제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단순히 입꼬리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거니까. 사실 이전에 이런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누가 지어낸 말일 수도 있으니까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이렇게 증명된 사실을 접하니 많이 웃고 억지로라도 행복해 보이는 자세를 취해보기로 했다. 실제로 감정에는 얼굴의 표정보다는 자세가 더 영향을 준다고 한다. 우리 몸이 마음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심리 실험을 통해 느낀 점

    많이 웃고 긍정적인 행동을 해나가라고. 무언갈 결정할 땐 웃으며 허리를 곧게 피고 주먹을 쥐어본다면 긍정적인 기운이 찾아온다고 하였으니 그렇게 해보라고. 이렇게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은 후에도 일상 속에서 책 속 내용을 찾으며 반가워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얻은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심리학 책, 특히 심리 실험에 관련된 책의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내 지식을 공유하고 내 이야기를 하려는 것마저도 자기 이야기를 하면 쾌감 뇌 회로가 활성화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여러모로 우리의 뇌와 심리는 흥미롭고 다양한 분야에 녹아있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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