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0. 22.

    by. ON그녀

     

    '나를 정의하다'란 주제로 5개의 질문에 하고 답해보았다. 주제를 '나'로 설정한 이유는 요즘 '나다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터뷰가 나를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첫 시간이 될 것이다. 각 질문은 객관적으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작성해보았다. 가장 기본적인 나를 정의했을 때 사고의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타인이 나를 부르는 여러 가지 호칭들로 인해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살아온 시간이 너무나도 길다. 나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나다움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내 모습을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나는 노력형 인간이다. 나를 잘모르거나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불공평하게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작은 성과 하나에도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는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올라가고 내 것으로 만든다. 워낙 배우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도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습득하여 실천해 보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근성이 있다.

     

    나는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다. 대학 때 피아노 전공을 했으며 현재는 온, 오프라인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읽는 것은 성경책이다. 요즘은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져서 매일 글을 쓰고 있고 영역을 좀 더 확장해서 책쓰기에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밥은 안 먹어도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스타일이고 사람을 좋아해서 인간관계에 진심을 다하는 편이다.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인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ISTJ 여자 사람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지만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점점 허당끼 발산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어설픈 완벽주의'라고 스스로 칭한다. 한번 잡은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늦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상대를 기다리는 게 마음이 편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항상 책을 들고 다닌다. 사업을 하는 사업가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나는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는 편이고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한다.

     

    나의 이름은 임수정이고 딸들에게는 엄마로 불리고 있고 한 남자의 아내 역할을 맡고 있다. 사업장에서는 대표님 또는 사장님으로 불리고 있고 교회에서는 반주자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중창단의 지휘도 맡아서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브런치 작가에 합격하여 작가님이란 호칭도 얻게 되었다. 지인들의 아이들에게는 이모로, 네덜란드에 있는 오빠네 조카들에겐 고모로, 시누이네 조카들에게는 외숙모로 불린다. 피아노 레슨을 할 때는 선생님이라 불린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소중한 가족들과 예수님 때문이다. 주변부터 시작해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고 이를 위해서는 '존중'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없이 사랑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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