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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쓰기를 위한 퇴고 체크리스트 10
0. 글을 발행하기 전에 반드시 맞춤법 검사를 한다.
1. '을, 를, 의, 것, 들, 적, 화, 성, 경우, 부분'을 과하게 많이 쓰지 않는다.
2. 발음상의 중복 표현을 정리한다.
3. 불필요한 의미상의 중복 표현을 삭제한다.
4. 꼭 넣어야 하는 접속사가 아니면 생략한다.
5. 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를 쓴다.
6. 내가 주체일 때는 '시킨다.'가 아닌 '한다.'로 쓴다.
7. 일상어로 쓴다. 인위적인 표현, 한자어, 외래어는 가능한 쓰지 않는다.
8. 대과거 시제는 쓰지 않는다. (O)였다 (X)였었다
9. '에 대해', '에 관해'가 나오면 이것들을 빼고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10. 문장 끝을 다양하게 바꿔 리듬감을 준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7일 차 <닮고 싶은 작가는 누구인가요?> 글을 퇴고해 본다.
닮고 싶은 작가는 누구인가요?
'샤넬 백을 버린 날,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최유리 작가님을 닮고 싶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벗어던지고 '나는 나 자신이었을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당당히 자신을 커밍아웃한 작가님이 롤 모델이다. 작가님처럼 누군가의 샤넬백 앞에서 작아지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
스스로 정체성을 회복한 후 글쓰기 코칭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치유'를 돕는 그녀의 마인드가 내 생각과 결과 같다. 나도 꼭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찾고 주변에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작가의 어떤 면을 닮고 싶나요?
최유리 작가님은 쇼핑 중독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옷을 좋아하고 쇼핑하는 걸 좋아하던 그녀는 경제활동을 시작한 때부터는 버는 돈을 거의 쇼핑에 썼다. 그저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아 있을 때 옷장 속 샤넬백은 아무런 정답을 제시해주지 못했고 결국 평생 남이 정한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며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작가님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입기로 결심했고 낮은 자존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었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불평, 불만, 타인의 험담 등 유치하기 짝이 없는 글들이었지만 그 모든 것을 글로 토해낸 후 치유되는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 후 글이 써지기 시작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사람들에게 감정 구걸하러 다니지 않고 글쓰기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비로소 그녀는 쇼핑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존감을 얻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실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최유리 작가님을 통해 '치유의 글쓰기'에 대한 비전이 생겼다. 글을 통해 나 자신도 치유받고 누군가의 정체성 찾기와 바른 자아 입기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쓰기를 통해 소통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일하는 멋진 나를 상상해 본다.
그 작가의 자기소개와 내 자기소개는 무엇이 다른가요?
작가님의 자기소개는 솔직하고 담백하다. 어린 시절의 아픔과 현재를 과장된 미사여구 없이 담아냈다. 누가 봐도 다가가기 쉽고 편하게 써진 소개글이 인상적이다. 그에 비해 나는 틀린 말은 없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거북하고 딱딱하다. 자기소개라는 것은 타인에게 나를 알리는 글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잘 표현하면서도 감성적 느낌이 나도록 수정해야겠다.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상처받은 영혼들을 돕는 비전이 생긴 이상 작가님의 담백하고 따뜻한 글쓰기 방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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