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 도서 리뷰

 

책을 읽게 된 계기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우는 많은 인물들도 아주 훌륭한 삶을 살아서 존경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남성들만 독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시대적 배경이 안타까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록이 많이 남아있진 않지만 어디선가 목소리를 내고 맞서 싸우며 우리 역사에 영향을 준 여성 인물들을 더 알아보고 싶었고 세계사 속에서 훌륭한 여성 인물을 탐색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 표지에 써 있는 문구도 임팩트 있고 강력해서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강인한 여인들이 궁금해졌다.

 

책을 읽고 새롭게 깨달은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을 자주 들어봤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녀의 대한 기록을 접하고 너무나 반가웠다.

그녀는 절세미인이었으며 여성으로써 넘치는 매력을 갖고 있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지성인으로 그 시대에 찾기 힘든 진취적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혜로운 판단으로 왕실을 수습해 이집트의 번영을 이끌어내었고 삶의 마지막에는 항복으로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여왕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안토니우스와 함께 자살하며 생을 마감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스르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능력도 있고 나라와 품위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 진정한 현모양처 장계향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학창 시절 나름 역사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장계향은 인생의 기로에서 낙담하는 남편에게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주면서 잘 내조했했다. 10남매나 되는 아이들도 항상 학문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현명하게 가르치면서 학업에서도 모두 총명하고 지혜롭게 잘 양육했다. 한글 요리책 <음식 다미방>을 써내면서 한글의 위상을 높였다. 시대상을 생각하면 참 대단한 여성이라 생각한다. 장계향의 삶을 보면서 본인의 능력과 자질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그 비범함을 드러내지 않고 평범하고도 성실하게 살아냈다는 것이 더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느낀 점

학창시절 역사 공부를 할 때 선생님들께서 역사적 배경이나 부가적인 업적을 설명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

내가 그 시대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이 있듯 그 시대에 녹아져 있는 시대적 상황과 바탕으로 인물의 업적과 사건들을 이해하려고 접근해야겠다고 느꼈다.

과거에도 훌륭한 여성들이 정말 많았는데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그 업적이 드러나지 않은 인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참 많이 아쉽다. 지금 시대를 만났다면 세계를 빛낸 여성 지성인으로 등극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오늘 언급한 위인들 외에도 여러가지 한계를 만났지만 모두 극복하고 위대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된 14명의 여인들을 보며 그녀들의 총명함, 지혜, 강인함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내 삶을 자신 있게 주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뿐 아니라 지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읽은 후 앞으로의 방향

먼저 이러한 강인하고 대단한 여성들의 삶을 다룬 영화나 영상이 있다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와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았고 아이들과도 진취적인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그랬지만 영상을 통해 그들이 처했던 어려운 상황과 극복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인생의 끝이 성공이든 파멸이든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삶, 나라, 가정, 꿈을 위해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존경받을 만한 인생을 살았다. 이러한 인물들을 비록 책과 영상으로 접했지만 흘러가는 대로 무의식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나뿐 아니라 딸들에게도 이 사회는 혼자서 살아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가족과 공동체에 가치 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잘 교육하고 양육해야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