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9. 29.

    by. ON그녀

     

    닮고 싶은 작가는 누구인가요?

    '샤넬 백을 버린 날,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최유리 작가님을 닮고 싶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벗어던지고 나 자신으로 커밍아웃하며 '나는 나 자신이었을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당당히 표현하는 작가님이 나의 롤 모델이다. 나도 작가님처럼 누군가의 샤넬백 앞에서 작아지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

    스스로 정체성을 회복한 후 글쓰기 코칭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치유'를 돕는 그녀의 마인드가 내가 생각하는 결과 같다. 나도 꼭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찾고 주변에 그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작가의 어떤 면을 닮고 싶나요?

    최유리 작가님은 쇼핑 중독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옷을 좋아하고 쇼핑하는 걸 좋아했던 그녀는 경제활동을 시작했던 그때부터는 버는 돈을 거의 쇼핑에 써버렸다. 그저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아 있을 때 옷장 속 샤넬백은 아무런 정답을 제시해주지 못했고 결국 평생 남이 정한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며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최유리 작가님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입기로 결심했고 낮은 자존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었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시작은 불평, 불만, 타인의 험담 등 유치하기 짝이 없는 글들이었지만 그 모든 것을 글로 토해낸 후 치유되는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 후 글이 써지기 시작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감정 구걸하러 다니지 않고 글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렇게 쇼핑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존감을 얻었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실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최유리 작가님을 통해 '치유의 글쓰기'에 대한 비전이 생겼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도 치유받고 누군가의 정체성 찾기와 바른 정체성 입기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글쓰기를 통해 소통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본다.

     

    그 작가의 자기 소개와 내 자기소개는 무엇이 다른가요?

    최유리 작가님의 자기 소개는 솔직하고 담백하다. 어린 시절의 아픔과 현재의 위치를 과장된 미사여구 없이 담아냈다. 누가 봐도 다가가기 쉽고 편하게 써진 자기소개글이 인상적이다. 그에 비해 내 자기소개는 틀린 말은 없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거북하고 딱딱하다. 자기소개라는 것은 타인에게 나를 알려주는 글이기 때문에 나를 잘 표현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겠다.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상처받은 영혼들을 돕고 싶은 비전이 생긴 이상 최유리 작가님의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글쓰기 방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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