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적 성공 법칙 서평 — 하기 싫은 일부터 적으라는 간다 마사노리의 습관

비상식적 성공 법칙 서평

『비상식적 성공 법칙』은 일본의 마케팅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가 쓴 책으로, 부제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가장 강력한 8가지 습관”이다. 제목과 달리 내용은 뜻밖에 단순한다. 하기 싫은 일부터 적어라, 목표를 매일 종이에 써라, 내가 되고 싶은 직함을 먼저 만들어라. 노트에 장별로 정리하며 읽은 앞부분 세 가지 습관을 중심으로, 읽고 나서 바로 해볼 수 있는 것까지 정리했다.

📌 이 책 한눈에

  • 책 — 비상식적 성공 법칙 /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생각지도, 2022
  • 핵심 — 성공한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찾아 처리한다
  • 이런 분께 — 목표는 많은데 실행이 늘 밀리는 직장인·자영업자
  • 바로 해볼 것 — 하기 싫은 일 목록 쓰기, 자기 전 목표 10개 쓰기, 나만의 직함 정하기

첫 번째 습관 — 하기 싫은 일을 찾아낸다

책은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하기 싫은 일”의 목록을 쓰라고 한다. 원하는 것보다 싫은 것이 더 분명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이 남들에게 잘 말하지 않는 비밀이 바로 이것, 불편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좋은 목표와 나쁜 목표를 가르는 기준이다. 좋은 목표는 나를 성장시키지만, 나쁜 목표는 사실 하기 싫은 일을 피하려는 핑계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세울 때 “왜 이 목표를 세우는가?”를 먼저 물으라고 한다. 목표가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달려갈 레일을 깔아 두라는 표현도 기억에 남는다. 계획의 틀을 먼저 만들어 두면 매번 의지력에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두 번째 습관 —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두 번째는 조금 과감하게 들리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목표를 반복해서 적고 말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반복해서 주입한 메시지를 잠재의식이 따른다고 설명한다. 방법은 구체적이다.

  1. 목표는 SMART(구체적·측정 가능·달성 가능·관련성·기한) 기준으로 세운다.
  2. 매일 밤 자기 전에 목표 10개를 종이에 적는다.
  3. “연 수입을 10배로” 같은 큰 목표도 금액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어 둔다.

“최면”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결국은 목표를 머릿속 생각으로 두지 말고 매일 눈에 보이는 문장으로 바꾸라는 이야기로 읽혔다. 적는 순간 막연한 바람이 해야 할 일의 목록이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습관 — 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든다

세 번째 습관은 남이 정해준 직함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직함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직함이 곧 정체성이 되어 행동과 선택을 바꾼다고 말한다. “창업 전문가”라는 직함을 스스로 붙이면 그 직함에 맞게 행동하게 된다는 식이다. 수입을 늘리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셀프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는 대목과 이어집니다.

읽고 나서 — 나에게 남은 것

이 책은 장마다 대표 문장 다섯 개와 “적용” 칸을 만들어 노트에 정리하며 읽었다. 다시 펼쳐 보니 가장 많이 밑줄 친 것은 첫 번째 습관이었다. “하기 싫은 일과 마주하는 순간 성공이 시작된다”는 취지의 대목에서 솔직히 찔렸다. 해야 할 일 목록은 늘 길었는데, 정작 그중 가장 하기 싫은 일은 늘 맨 아래로 밀려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습관의 적용 칸에는 “매일 밤 목표 10개를 적고, 이룬 것은 표시한다”고 적어 두었다. 목표를 머릿속에만 두면 하루가 바쁘다는 이유로 쉽게 흐려진다는 걸 알기에, 이 책에서 가장 현실적인 처방으로 느껴졌다.

재미있는 건 세 번째 습관, “내가 바라는 직함 만들기”의 적용 칸이 아직 비어 있다는 점이다. 남이 붙여 준 이름 말고 내가 불리고 싶은 이름을 한 줄로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뜻일 겁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 빈칸을 다시 마주했고,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채워 보기로 했다. 책이 말한 대로, 하기 싫은 일부터요.

오늘 바로 해볼 수 있는 3가지

할 일 방법
하기 싫은 일 목록 종이에 10개 적고, 내일 하나만 먼저 끝내기
목표 10개 쓰기 자기 전 5분, SMART 기준으로. 이룬 것은 표시
나만의 직함 1년 뒤 불리고 싶은 이름을 명함 문구처럼 한 줄로

세 가지 모두 돈이 들지 않고 10분이면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하기 싫은 일 목록은 해보면 내가 무엇을 미뤄 왔는지가 한눈에 보여서, 책의 나머지 습관을 읽기 전에 먼저 해보기를 권한다.

이런 분께 권한다

  • 목표는 세우는데 실행이 늘 미뤄지는 분
  • 사업을 하면서 매출보다 “무엇부터 할지”가 더 막막한 분
  • 두꺼운 경영서보다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한 분

다만 잠재의식·자기 최면처럼 과학적 근거보다 저자의 경험에 기댄 부분도 있어, 방법은 가져오고 표현은 가볍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세 습관은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따로 놓고 보면 제각각이다. 하기 싫은 일 찾기, 자기 최면, 직함 만들기. 하지만 순서대로 읽으면 하나의 흐름이 보인다.

습관 다루는 것 핵심 도구
1. 하기 싫은 일을 찾아낸다 행동의 순서 목록 만들기, 종이에 적기
2.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생각의 기본값 반복되는 말과 이미지
3. 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든다 정체성 스스로 붙이는 이름

행동에서 시작해 생각을 거쳐 정체성으로 간다. 순서를 바꾸면 힘이 빠진다. 정체성부터 바꾸려 들면 말만 남기 때문이다.

세 번째 습관 — 직함이 왜 먼저인가

저자는 직함을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메시지”라고 부른다. 남이 정해 준 직함을 받아들이는 대신, 되고 싶은 모습을 먼저 이름으로 만들라는 이야기다.

명함에 적힌 부서명이 나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 대목이 특히 걸린다.

책은 기존의 성공 법칙이 통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서 찾는다. 일반적인 원칙만 제시할 뿐 내 상황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방법을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내 이름을 먼저 지으라고 말한다.

불편한 대목

“연 수입을 10배로”라는 표현이 반복된다. 숫자가 자극적이어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다만 책이 말하는 것은 요행이 아니다. 스스로 정한 한계를 먼저 의심하라는 쪽에 가깝다. 표현을 걷어내고 보면 “할 수 있는 만큼만 목표를 잡는 습관”을 문제 삼는다.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읽은 사람이라면 겹치는 내용도 보인다. 그럼에도 남는 것은 첫 번째 습관 하나다.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처리하는 사람과 미루는 사람의 하루는 다르게 쌓인다.

노트에 남긴 한 줄

“하기 싫은 일과 마주하는 순간, 당신의 성공은 시작된다.”

책을 덮고 며칠이 지나도 이 문장만 남았다. 나머지는 흐려졌는데 이건 자꾸 걸린다.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는 뜻이다.

읽고 덮는 책과, 덮고 나서 행동이 하나 바뀌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에 가까웠다. 거창한 계획 대신 오늘 미루고 있는 일 하나를 먼저 끝내는 것. 거기서 시작하면 된다.


도서 정보: 『비상식적 성공 법칙』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생각지도, 2022. 이 글은 직접 읽고 정리한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책 내용은 요약·재구성한 것이다. 제휴 링크는 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