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서평 — 말부터 바꿔라

운이 풀리는 말버릇 서평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은 제목부터 강렬한다. 저자 고이케 히로시는 옷가게를 하다 2천만 엔(약 2억 원)의 빚을 지고 벼랑 끝에 섰는데, 말버릇을 바꾸면서 빚을 모두 갚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우주님”이라는 표현이 낯설 수 있지만, 책을 읽고 나면 결국 매일 내가 하는 말이 나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남는다. 노트에 정리한 1부의 여섯 가지 수업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 이 책 한눈에

  • 책 —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2017
  • 핵심 — 말은 주문이다. 부정적인 말버릇을 버리고 완료형·감사의 말을 쓴다
  • 이런 분께 — 일이 안 풀릴 때 자꾸 “안 될 거야”가 입에 붙는 분
  • 바로 해볼 것 — “될 거다” 대신 “됐다”, 하루 “감사한다” 세어 보기

1부 여섯 가지 수업

수업 핵심
1교시 완료형 말버릇 “될 것이다”가 아니라 “됐다”라고 말한다
2교시 “잘될 리가 없어” 금지 부정적인 말은 말한 그대로 돌아온다
3교시 감사한다 500번 감사를 반복하면 생각의 방향이 바뀐다
4교시 시간차 받아들이기 바로 이뤄지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는다
5교시 “소원이 이루어졌어!” 이미 이룬 것처럼 기뻐하며 말한다
6교시 구실·트집은 나약함 핑계 대신 내 편이 되어 책임진다

가장 실용적인 두 가지 — 완료형과 감사

완료형 말버릇은 목표를 미래형이 아니라 이미 이룬 것처럼 말하라는 것이다. “매출이 오를 거야”가 아니라 “매출이 올랐다”로요. 저자는 미래형은 목표를 계속 먼 곳에 두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과학적 설명이라기보다는, 말하는 방식이 나의 태도와 행동을 바꾼다는 이야기로 읽으면 실천하기 쉽다.

“감사한다” 500번은 처음 들으면 과해 보인다. 하지만 숫자를 목표로 두면 하루 동안 감사할 거리를 의식적으로 찾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효과도 결국 거기에 있다. 불평이 들어설 자리를 감사가 먼저 채우는 것이죠.

의외로 가장 현실적인 수업 — 시간차

4교시 “시간차를 받아들이면 좌절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이다. 말버릇을 바꿔도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고, 그 사이에 “역시 안 되잖아”라는 말이 튀어나오면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 일어나는 일을 소원이 이뤄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기다리는 동안 실력을 쌓으라고 한다. 블로그든 사업이든, 성과가 늦게 오는 모든 일에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읽고 나서 — 나에게 남은 것

이 책도 수업마다 대표 문장과 적용 칸을 만들어 노트에 정리했다. 적용 칸을 다시 보니 “점검한다”, “바꿔 말한다”, “기록한다”가 반복된다. 결국 이 책을 읽고 가져온 것은 신비한 법칙이 아니라, 내가 무심코 하는 말을 한 번 더 들어 보는 습관이었다.

가장 오래 남은 건 “이건 불가능해” 대신 “방법을 찾을 수 있어”라고 말하라는 적용 문장이다. 일이 막힐 때 입에서 먼저 나오는 말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됐다. 노트는 2부가 시작되는 곳에서 멈춰 있다. 같은 저자의 후속작(『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도 노트에 이어서 정리해 두었다.

오늘 바로 해볼 수 있는 3가지

할 일 방법
말버릇 점검 하루 동안 자주 한 부정적인 말 3개를 적어 보기
완료형으로 바꾸기 목표 하나를 “○○했다” 문장으로 바꿔 아침에 읽기
감사 세기 자기 전 오늘 감사했던 일 5가지 적기

이런 분께 권한다

일이 계속 꼬일 때 마음을 다잡고 싶은 분, 가볍게 읽히는 자기계발서를 찾는 분께 권한다. 다만 “우주가 말에 반응한다”는 설명은 과학이라기보다 저자의 체험과 믿음이니, 방법을 가져오고 설명은 가볍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무엇보다 빚을 갚은 것은 말만이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진 행동이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

1부의 네 교시 — 말버릇을 바꾸는 순서

교시 요지
1교시 완료형으로 말한다 — “될 것이다”가 아니라 “됐다”
2교시 “잘될 리가 없어”를 금지어로 둔다
3교시 “감사합니다”를 하루 500번 말한다
4교시 시간차를 받아들이면 좌절하지 않는다

순서가 그럴듯하다. 말투를 바꾸고, 금지어를 정하고, 반복할 말을 정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

네 번째가 핵심이다. 앞의 세 가지를 해도 당장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은 그 간격을 ‘시간차’라 부르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소원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하루 500번이라는 숫자

처음 읽고 코웃음이 났다. 500번이라니.

그런데 해 보면 안다. 500번을 채우려면 감사할 거리를 억지로라도 찾아내야 한다. 신호가 바뀐 것에도, 커피가 따뜻한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

결국 이 숫자의 목적은 횟수가 아니라 시선을 바꾸는 데 있다. 부족한 것을 세던 눈이 있는 것을 세기 시작한다.

2부 — 우주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좋아한다

제목만 보면 농담 같다. 하지만 이 장이 말하는 건 하나다. 일이 풀리기 직전에 오히려 상황이 나빠 보인다는 것.

그 순간에 대부분이 포기한다. 다 왔는데 등을 돌린다.

돌아보면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달라졌을 일을 “역시 안 되는구나” 한마디로 접었다. 책은 그 한마디가 주문이 된다고 말한다.

믿지 않아도 남는 것

우주가 정말 내 말을 듣는지는 모르겠다. 증명할 방법도 없다.

다만 확실한 건 있다. 내가 하는 말은 내가 가장 많이 듣는다. “잘될 리가 없어”를 하루 열 번 말하면 그 말을 열 번 듣는 사람도 나다.

이 책을 자기 확언 실용서로 읽으면 그대로 쓸 만하다. 표현이 부담스럽다면 ‘우주’를 ‘잠재의식’으로 바꿔 읽어도 내용은 통한다.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

  1. 금지어 하나를 정한다. “역시 안 될 것 같아” 같은, 내가 자주 쓰는 말 중 하나면 된다.
  2. 완료형으로 한 문장만 바꾼다. “정리해야 하는데” 대신 “정리했다”로 적어 두고 그날 안에 맞춘다.
  3. 자기 전에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는다. 500번이 부담스러우면 세 개로 시작한다.

셋 다 5분이면 된다. 돈도 들지 않는다. 밑져야 본전인 실험이다.

이 책이 맞는 사람

  • 부정적인 말이 입에 붙었다는 걸 스스로 아는 사람
  • 노력은 하는데 결과가 늦어 지쳐 있는 사람
  • 두꺼운 자기계발서가 부담스러운 사람 — 가볍게 읽힌다

반대로 데이터와 근거를 따지며 읽는 독자에게는 맞지 않는다. 검증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같은 저자의 다음 책 『우주의 법칙』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 말버릇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돈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이 책이 맞았다면 그쪽도 읽어 볼 만하다.


도서 정보: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나무생각, 2017. 이 글은 직접 읽고 정리한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책 내용은 요약·재구성한 것이다. 제휴 링크는 넣지 않았다.